[쿠키 건강] 식사할 때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leucine)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미국 조슬린 당뇨병센터 로널드 칸(Ronald Kahn) 교수가 PLoS-O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고지방식이를 한 쥐에게 류신을 평소 섭취량의 2배로 늘려 먹인 결과, 혈당이 낮고 간내 지방이 적어지는 등 당뇨병의 전구증상은 물론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류신 섭취 전보다 섭취 후 인슐린 반응률도 더 좋아져 당내성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류신의 이런 효과는 정상칼로리 식사를 한 쥐들에게서는 류신의 섭취가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칸 교수는 “류신은 모든 단백질 식품에 함유된 물질로 운동선수들이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류신보충제를 복용한다”며 “하지만 이번 결과만으로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류신을 권유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필수아미노산 류신, 대사증후군 개선
입력 2011-06-24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