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변비여성 심장질환 위험 높아

입력 2011-06-23 16:26
[쿠키 건강] 만성변비를 앓고 있는 고령여성은 심장질환 발병위험이 높다고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엘레나 살모이라고-블로쳐(Elena Salmoirago-Blotcher)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Women''s Health Initiative(WHI)에 참여한 폐경여성 7만 3047명을 대상으로 변비증상 및 심혈관질환의 원인인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변비는 나이가 많고, 섬유소 섭취가 적으며, 높은 콜레스테롤, 심근경색 가족력, 고혈압, 비만, 적은 신체활동량과 관련이 있었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히스패닉 인종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심혈관 이벤트는 변비가 없는 여성(1년에 1000명 당 9.6명)과 비교했을 때 만성이나 중증 변비가 있는 여성(1년에 1000명 당 14.2~19.1명)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비의 위험인자를 조정 후 진행한 결과 심혈관 발병위험과 변비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중증 변비를 가진 그룹에서는 23%의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블로쳐 교수는 “연구결과 중증 변비는 폐경여성의 심장질환 발병과 연관이 있다”며 “변비에 대한 평가척도가 간결한 만큼 중증 변비 여성의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