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은 좌우 뇌의 동시신호 장애때문

입력 2011-06-23 16:25
[쿠키 건강] 자폐증은 뇌의 기능 수행 시 좌우 뇌의 신경세포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신경동조의 장애때문이라고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La Jolla대학 일란 딘스테인(Ilan Dinstein) 교수가 Neur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자폐아와 언어발달 지진아, 정상아를 대상으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한 후 비교관찰한 결과, 자폐아의 뇌는 다른 아이의 뇌보다 특정기능 수행 시 좌우 뇌가 동시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언어발달 지진아나 정상아의 경우 일의 수행에 있어서 좌우 뇌가 동시에 밝아지거나 어두워졌지만, 자폐아는 좌우 뇌 중 한쪽만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동조단절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런 증상은 자폐아의 70%에서 나타났으며, 대조그룹에서는 소수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딘스테인 교수는 “좌우 뇌의 동조단절 현상은 향후 자폐증 진단에 중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