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통 김밥·도시락 등 즉석식품 위생 양호

입력 2011-06-23 13:48
[쿠키 건강] 시중에 유통중인 김밥과 도시락 등 즉석 섭취식품류의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 5월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즉석 섭취식품류 1309개 제품을 수거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오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만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검사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주)영진데리카후레쉬가 제조한 ‘추억의 도시락’ 1개였다.

이번 수거 검사는 여행 등 야외 활동에 주로 많이 소비되는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균과 세균수, 대장균을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식약청은 “이번 검사결과 즉석 섭취식품에 대한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은 별도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식약청은 즉석 섭취식품 등은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즉시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반드시 10℃ 이하에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