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최철희 교수, 대한암학회 우수논문 학술상 수상

입력 2011-06-23 11:28

[쿠키 건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철희 교수(사진)가 최근 열린 37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종양생물학과 바이오광학 분야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철희 교수는 지난해 종양생물학과 바이오광학 분야에서 총 10편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로 발표했으며, 세포생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세포사멸 및 증식(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지(誌)에 ‘케스파제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에 의한 사람 뇌종양세포의 세포사멸 저항성 유발’ 주제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기존에 노화나 세포의 죽음을 유발하는 세포 내 독성 물질로 알려진 활성산소종이 케스파제(caspase)라는 단백질효소를 억제해 세포의 죽음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으로, 이는 종양세포 치료에 대한 새로운 내성기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최철희 교수는 최근 조직관류 측정을 위한 새로운 생체영상기법을 개발해 임상적용 가능한 의료장비를 개발중이며, 지난달에는 극초단파 레이저빔을 이용한 신경약물전달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최 교수는 KAIST 생체영상연구센터와 세포신호및생체영상 연구실 운영을 통해 질병 발생에 관여하는 세포신호전달과정을 세포생물학-계산정보생물학-바이오광학 등 다학제적인 접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