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CJ제일제당이 BNP Paribas를 단독 주간사로 해 한국 기업 최초로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딤섬 본드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채권으로 중국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 흐름이 예측되면서 국제 자본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채권형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채권 공모, 발행을 통해 11억 위안(한화기준 1840억원)을 만기 3년, 표면금리 연 2.25% 에 확보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한국 기업 최초로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를 발행함으로써‘한국 딤섬본드 발행 1호 기업’으로 국제채권 시장에 기록을 남기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중국현지에서 저렴한 금리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위안화로 발행해 중국 현지 사업을 통해 위안화로 상환 하게 되는 만큼 환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덜어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딤섬본드 발행 및 중국정부로부터의 승인 경험은 향후 한국계 기업의 위안화 표시채권 발행 시 중요한 벤치마크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역외 위안화 조달시장에서의 한국물 발행이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CJ제일제당, 한국기업 최초 ‘딤섬본드’ 발행
입력 2011-06-23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