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여성, 심질환사망률이 더 높아

입력 2011-06-23 08:49
[쿠키 건강] 중년의 유방암 여성환자의 2/3 이상이 유방암보다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며 그 중 심질환사망률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학 제니퍼 팻나이크(Jennifer Patnaik) 교수가 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2~2000년 유방암 진단을 받는 66세 이상 여성 6만 3566명을 대상으로 2005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대상자의 48.7%가 생존했으며, 사망자 중 2/3는 유방암이 아닌 동반질환으로 사망했는데, 심혈관질환 원인이 1.24%, 만성폐쇄성폐질환 원인 1.13%, 당뇨 원인 1.1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5.1%인데 반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5.9%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팻나이크 교수는 “연구결과 유방암환자도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건강한 성인의 심질환사망률과 비슷했다”며 “유방암환자의 치료시 유방암 치료뿐만 아니라 심질환발병에 대한 예방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