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예년보다 50여 일 일찍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무기력증을 동반한 식욕부진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초여름을 맞아 사라진 입맛을 회복시키는데 가장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냉면. 이에 외식업계가 맛과 영양을 업그레이드한 신개념 냉면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 상계점은 올 여름 식사메뉴로 회냉면을 선보이며 무더위에 지친 고객에게 시원함과 매콤함을 제공한다. 홍어회가 고명으로 들어가 있어 같이 버무려 먹으면 지친 기력과 식욕까지 왕성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달 3일까지 돼지양념구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냉면쿠폰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딤섬 전문점 양자강은 여름철 별미로 중국식 해물냉면을 내놓았다. 닭 베이스로 만든 육수는 시원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 표고와 새우, 파프리카, 토마토 등을 고명으로 사용해 면발과 잘 어우러져 맛도 좋고 색상도 화려하다.
전철우 빨강랭면&오마니칼국수는 정통냉면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냉면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멍게랭면은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시원한 냉면 육수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 위에 몸에 좋은 멍게를 고명으로 올려 보양식이 따로 없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더운 날씨로 인해 식사 고객 10명 중 9명이 냉면 메뉴를 주문하면서 매출이 전달보다 60%나 뛰어올랐다”며 “더운 여름철에 맞춰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무더위야 반갑다! 냉면 매출 쑥쑥”
입력 2011-06-22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