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고주파 열치료 시술 1000례 돌파

입력 2011-06-22 14:14
[쿠키 건강] 전남대학교병원의 고주파 열치료 시술 건수가 최근 1000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고주파 열치료가 국내에 도입된 초창기인 1999년부터 시술을 시행한 이래 이와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서울에 있는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성과로 이 지역사회 의료발전 관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간암 고주파 열치료는 종양이 생긴 간 부위에 바늘형태의 가는 전극을 삽입한 후 고주파를 발생시켜 이때 생긴 열로 종양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이 없다면 시술 후 바로 다음날 퇴원 할 수 있는 시술이다. 간암 환자들 중에서 단일 종양인 경우 크기가 5cm 이내이거나 단일종괴가 아니더라도 종양의 개수가 5개 이내인 경우에 시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정용연 교수는 “고주파 열치료는 현재 간암을 치료하는 중요한 시술로 이 지역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간암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23일 오후5시 지하 1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간암 관련 의료진 및 외부연자를 초청하여 고주파 열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