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장조사 방해로 과태료 3억4천 부과
[쿠키 건강] 대외협력 업무가 대단하기로 소문난 CJ제일제당이 이번엔 공정위에게 단단히 당했다. 다름 아닌 공정위 현장조사를 방해해 무려 3억4000만원의 과태료 맞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 1월 10일부터 12일에 거쳐 이뤄진 공정위의 밀가루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에서 다수의 임직원이 가담해 교묘하게 방해했다.
공정위는 직원들의 조사방해가 확인돼 임원(부사장)에게 조사협조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해당 임원이 파일삭제(최소 170개 파일)를 지시하고 조사방해에 가담했다.
CJ제일제당은 이전에도 제약상품과 밀가루 관련 현장조사 때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증거자료를 인멸해 각각 과태료 1000만원과 2000만원을 부과받은 전력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CJ제일제당, 결국 과태료만 ‘왕창’
입력 2011-06-22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