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직장인 권씨(27)는 여름만 되면 남몰래 고민에 쌓인다. 보통 체형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유독 통통한 허벅지, 뱃살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몸을 꽁꽁 싸매고 다닐 수도 없고 휴가 시즌까지 다가오면 남모를 고민은 더욱 커져 간다.
남몰래 다이어트도 해보았지만 부분 비만인 권씨가 기대치 만큼 효과를 보기란 쉽지 않았다. 운동을 하면 빠지는 것 같았다가 운동을 중단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권씨 처럼 부분 비만인 경우에는 지방세포수를 줄여서 이후 제거가 가능한 지방흡입술이 효과적이다.
지방흡입술이란 말 그대로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주는 시술로 지방제거를 원하는 부위에 0.5cm~1cm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고 혈관, 신경, 림프관에는 손상을 가능한 적게 주면서 피하 지방을 음압으로 빨아내어 몸매를 다듬어 주는 것이다.
주로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장딴지, 어깨 부위, 목 부위, 안면 부위와 같이 일반 다이어트로는 빠지기 어려운 곳에 생긴 지방을 빼는데 이용되는데 이 외에도 복부 피부 지방 절제술, 남성의 여성형 유방 교정수술, 지방종 제거 수술 등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널리 시행되는 시술이다.
지방흡입 전문 전주 김경환 성형외과의 김경환 원장(사진)은 “언론에서 지방흡입의 부작용을 종종 보도해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지방흡입술은 종아리에서 200~300cc까지, 허벅지에서 500~3000cc까지, 아랫배와 허리에서 1000~1500cc까지 뺄 수 있으며 1회 수술로 수혈 없이 5000cc 이상의 지방을 뽑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시술시 가능한 범위를 설명했다.
그리고 김경환 원장은 “시술 전 지방용해액을 주사해 지방세포를 다른 조직으로부터 충분히 분리한 뒤 주위 혈관이나 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손쉽게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하는 효율적 수술이 가능하다”며 “지방을 뽑아내는 중에 약간의 출혈도 있을 수 있는데, 많은 양을 제거할 때에는 한꺼번에 흡입 시 수혈을 해야 할 경우도 생기므로 순차적으로 몇 차례로 나누어 지방흡입술을 시행 받을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뜨거운 여름, 노출 고민 끝! 지방흡입으로 해결하자
입력 2011-06-22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