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4명 가량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영양제와 홍삼 등 보양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최근 직장인 45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보양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6%가 현재 보양식을 챙겨먹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현재 보양식을 먹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챙겨먹을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71.2%에 달해 건강 보양식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건강식이나 보양식을 챙겨먹는 가장 큰 이유로 ‘늘 피곤하고 스태미너가 딸려서(33.8%)’를 꼽았다. 이어 당장 문제는 없지만 미리 체력 비축을 위해라는 응답자가 31.5%였고, 가족과 지인 등 주위의 권유라는 응답율은 19.4%였다.
이외에도 ‘우연히 먹어보니 효과가 좋아서’ 8.5%, ‘주변에서 다 먹고 있어서’ 1.8%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보양식은 종합비타민제 등 영양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0.3%가 종합 비타민제 등 영양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제에 이어 홍삼이나 녹즙 등 천연식품을 먹는다는 응답률은 37.6%였고, 유산균 음료 등 유제품을 선택한 응답률은 6.1%였다.
즐겨 먹는 보양식의 경우 남녀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여성의 경우 종합비타민제 등 영양제(응답자 66.2%)의 선호가 높았고, 남성은 홍삼, 녹즙 등 천연식품(44.0%)의 선호도가 높았다.
보양식을 얼마자 자주 먹는가라는 질문에는 매일 먹는다는 응답자가 무려 71.5%에 달했다. 이어 이틀에 한 번(15.2%),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피로하다고 느낄 때, 9.7%), 일주일에 한번(2.4%), 한 달에 두세번(1.2%) 순이었다.
건강을 위한 영양제나 보양음식이 필요한지 물은 결과 다소 중요(47.0%), 매우 중요 (24.8%) 등으로 나타나, 대다수 직장인들은 영양제 등 보양음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약이나 음식을 통한 보양이 업무 향상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65.4%가 ‘그렇다’고 답해, 직장인들은 보양식이 업무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또한, 보양식 등을 통한 건강관리가 직장생활 성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매우 큰 영향’(13.7%), ‘다소 큰 영향’(38.1%), ‘보통’(38.8%) 순으로 응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직장인이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은 ‘종합비타민’
입력 2011-06-22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