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어린이 비만예방 부모교육 실시

입력 2011-06-21 15:41
[쿠키 건강] “온 가족이 함께 ▲매끼 일정한 시간(언제)에 ▲정해진 장소(어디서)에서 ▲가족이나 친구(누구와)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무엇을)을 ▲조금씩 천천히(어떻게) ▲건강하고, 키도 크고, 멋지게 자라기 위한(왜), 우리 아이 건강의 ‘6하 원칙’ 한번 실천해 보세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어린이 비만예방과 식생활관리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부모교육을 서울시교육청, 대한소아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리나 초중고 학생의 비만율은 지난 08년 11.2%에서 ▲09년 13.2% ▲10년 14.3%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도비만율도 ▲08년 0.8% ▲09년 1.1% ▲10년 1.3%였다.

서울 강동, 강서, 강남, 동작, 남부교육청 초·중학교 학부모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만든 비만예방 체조 시연(그룹명 ‘노는 아이들’) ▲비만예방과 식생활습관 소개(식약청 김종욱) ▲비만예방과 치료(가천의대 류일) 등을 주요 내용으로 유익한 정보가 제공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아동 비만의 40%, 청소년 비만의 7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가정에서의 어린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부모님들이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계획하는 등 정례화 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