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올바른 손씻기’ 아동극 전국서 펼쳐

입력 2011-06-21 14:40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 주최, 의사협회·질병관리본부 주관

[쿠키 건강] 최근 수족구병 발생과 유행성 눈병 등 각종 전염성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건당국과 의료계가 공동으로 어린이들의 올바른 손씻기 실천 캠페인에 나선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주관하는 ‘맑은 손과 병균 끈적이’ 아동극 전국투어가 오는 22일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7월 26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아동극 전국투어는 개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씻기 등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으로 위생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해 6회째인 아동극 전국 투어는 4~8세 어린이 1만2000여명과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며, 질병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손씻기 방법 주제의 공연과 손씻기 체험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올해 아동극은 대형 손 무대장치와 다양한 병균 캐릭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가미한 게 특징이라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해 효과적으로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공연 관람 후 배우들과 함께 직접 손을 씻어보는 손씻기 체험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아동극의 내용을 되새기는 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와 의사협회, 질병관리본부 등은 신나고 재미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중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희봉 의사협회 정책이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체험행사가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는 지난 2005년 7월 의사협회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대표로 발족됐으며, 아동극 전국 투어, 교육 홍보물 배포 등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