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세계적 보험사 시그나와 MOU체결

입력 2011-06-21 12:23
[쿠키 건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21일 글로벌 보험회사인 시그나(CIGNA International Corporation, 회장 데이비느 M. 코다니)와 글로벌 보건의료 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해외환자 관련 상호협력 관계 모색을 위해 지난 3월 방한한 데이비드 코다니(David Cordani) 시그나 그룹회장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간 면담 이후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보건의료산업분야 협력 확대 ▲시그나 고객의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 도모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해외환자의 한국 의료기관 이용시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글로벌 보험상품을 통한 직불체계가 보다 확대되고, 보다 안정적인 해외환자의 국내 유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측은 “전 세계 29개국, 6500만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CIGNA(시그나)와의 MOU체결에 따라 이들 가입자들의 한국 의료 이용이 앞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시그나는 220년 전통의 미국 상장 보험사로, 세계 29개국에 분포된 자회사 및 계열사를 통해 6500만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13억 달러의 글로벌 헬스 서비스 및 금융 기업으로 상해보험과 의료보험, 치과·안과·약국보험, 건강 관리증진 분야에서 폭 넓은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개인보험 가입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미국인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의 CIGNA International 보험 가입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한층 수월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채널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한국 의료기관과 시그나 간 직불 계약이 성사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