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요즘 대세는 동안이다. 그만큼 매스컴에서 연예인들의 동안 비법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까라하다가는 피부를 더욱 망치는 경우도 많다. 에스앤유피부과 조미경 원장(피부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꼭 지켜야할 네 가지 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평소 표정을 살펴라
평소에 표정을 살펴, 주름이 많이 생길 부위를 관리하면 효율적으로 동안관리를 할 수 있다. 얼굴 피부는 ‘표정’대로 늙는다. 입을 꾹 다무는 습관이 있다면 팔자주름이 생길 수 있고, 눈웃음 버릇이 있다면 눈가주름이 남들보다 쉽게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표정을 ‘만들어’ 찍는 셀카 사진만 보다가 남이 찍어준 증명사진을 사진을 보고 ‘사진 잘못 나왔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사진이 잘못 나온 게 아니라 본인이 모르는 자신의 표정이 사진에 그대로 반영된 경우이다. 평소 표정을 알고 싶다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거울을 보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된다. 관리를 일찍 시작하면 도움이 되는 만큼 평소 표정을 살펴 일찍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때밀이도 나쁘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욕문화가 발달해 때를 많이 민다. 일부에서는 때를 미는 것이 피부 관리에 무조건 안 좋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몇 가지 규칙만 지키면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 피부 관리는 신경 쓰지만 몸 피부 관리를 따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아예 때를 밀지 않는 것보다는 적당히 때를 밀어 과도하게 생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때를 밀 때는 두 달 이상 간격을 두고 민다. 때밀이 주기에 맞춰 각질이 생성되므로 두 달도 안 되서 습관적으로 때를 미는 것은 좋지 않다. 강박적으로 매일 때를 미는 사람들도 있는데, 피부에 감염이 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피부가 약한 얼굴 부위에 때를 미는 것은 피한다.
◇과하면 ‘독’
과도한 보톡스나 필러(지방이식)로 주름 하나 없는데 어려보이지 않고 어색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 적당한 주름은 표정을 자연스럽게 해 동안에 도움이 된다. 화장품을 과하게 바르는 것도 좋지 않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하나 둘 늘리다 보면 그만큼 화장 하지 않으면 건조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가 가진 자생력이 떨어진 경우다. 또 매일 화장품을 바르다 사정상 못 바를 때도 있는데 이때 평소에 많이 바르던 사람들은 모공이 쉽게 늘어날 수 늘어날 수 있다.
◇연예인 무조건 따라하면 ‘낭패’
요즘 연예인 세안법이라고 해서 1~2시간씩 클렌징을 하는 것이 피부 관리의 비결처럼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너무 철저하게 클렌징을 피부 보호막에 손상이 돼서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 진다. 이중 세안만 해도 어느 정도 좋다. 연예인들은 화장을 두껍게 해서 일반인보다 길게 클렌징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반인들은 이중 세안만으로도 충분히 클렌징 효과가 있다.
동안 피부 유지에 좋다고 매스컴에 소개되면 해당 음식만 집중해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도움이 안 된다. 동안 유지에는 소식이 가장 좋고, 어떤 한 가지 음식에 집중해 먹기 보다는 균형을 맞춰서 먹는 것이 좋다. 또 가끔 한번씩 굶는 것도 좋지 않다. 적당히 배가 비어 있어야 면역력이 좋아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엄마 건강] 동안을 위한 4가지 노력
입력 2011-06-20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