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용 필러 제품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인 2년 이상 효과 지속
[쿠키 건강] 최근까지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없는 간단한 시술로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 필러 등이 미용 성형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피부를 절개하고, 회복기간도 긴 전통적인 성형수술과 달리 30분 내외의 간편한 주사요법으로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었다.
이중 보톡스는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표정근육을 마비시켜 찡그릴 때 만들어지는 주름을 완화한다. 반면에 필러는 주름살이나 함몰된 피부에 피부조직을 보충할 수 있는 이물질을 주사하여 골을 메우는 방법이다.
작용원리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들은 모두 노화의 현상 개선에 초점을 맞춘 보완책으로,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평균 6~12개월의 짧은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소비자들도 더 이상 간단한 시술과정과 일시적인 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노화의 근본 원인을 개선해 오래 지속되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실제로 35~60세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시술 직후 즉각적인 효과가 나지만 1년간 지속되는 방법과 몇 주에 걸쳐 점진적인 효과가 나지만 2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되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하라고 했을 대 75%가 후자를 선택했다는 결과가 있다.
◇피부 노화, 근본 원인인 콜라겐에 주목해야
먼저 피부는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으로 나뉜다. 이 중 진피층의 기질 단백질은 90% 이상이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의 합성이 감소하고 콜라겐 분해 효소는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성인의 진피 내에 있는 콜라겐의 양이 매년 1%씩 감소하며 이러한 콜라겐 감소가 주름 형성의 중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피부 속 콜라겐을 유지하고, 생성을 촉진하는 것만이 피부 노화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콜라겐 생성 주사, 한독약품 ‘스컬트라’
한독약품에서 출시한 ‘스컬트라’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얼굴 볼륨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입가 주름, 팔자 주름 등 안면 주름을 개선하는 콜라겐 생성 주사(Collagen Stimulator)다.
스컬트라는 특정 부위의 주름만을 메워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나이가 들며 감소한 피부 속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켜 턱선, 뺨, 팔자 주름, 입가 주름 등 대부분의 얼굴 부위에 볼륨을 더한다. 이를 통해 특정 부위만이 아닌 얼굴 전반의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본인 스스로의 콜라겐이 서서히 차오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더해 주름을 개선하며 이와 함께 주름으로 쳐졌던 턱 선이 살아나는 등 피부를 탄력있게 올려주는 페이스 리프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리퀴드 페이스리프트(Liquid facelift)’ 제품으로도 불린다.
특히 스컬트라는 시술 후 2년 이상까지 주름 개선 효과가 지속 됐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는 짧은 지속력 때문에 자주 반복적인 시술을 받아야만 했던 일부 주름 개선용 필러 제품의 번거로움을 크게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컬트라의 주 구성성분인 PLLA(Poly-L-Lactic Acid)는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AHA(알파히드록시산) 계열의 합성 폴리머로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수분, 이산화탄소, 당으로 완전히 분해되어 인체에 남지 않으며, 시술 전 알레르기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스컬트라는 2005년 이래 120만건 이상의 시술이 진행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 미국 FDA에서 미용 용도로의 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스컬트라는 현재 전세계 46개국에서 출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재미있는 약 이야기] 콜라겐 생성 주사, 한독약품 ‘스컬트라’
입력 2011-06-21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