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포성장에 영향
[쿠키 건강] 비타민C가 난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시험관 아기 등 불임치료에 이용 가능성이 시사됐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는 야생형 생쥐와 비타민 C 결핍 유전자 변형 생쥐의 난포를 체외 성숙해 난자 및 난구세포에서의 미세리보핵산(microRNA) 발현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Reproductive Sciences[첨부파일 참조]에 발표했다.
미세리보핵산은 비정보성 소규모 염기서열로 유전자 발현 조절자로서 세포의 발달 및 성숙, 암성 변형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생형 생쥐에서 얻어진 난포의 발현 성상과 비타민 C 결핍 유전자 변형 생쥐에서 얻어진 난포 발현 성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 불임 여성 치료시 비타민C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구 교수는 “불임치료에 비타민C가 어떤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제시된 만큼 향후 임상적 적용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활용 방안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생쥐 난포의 체외성숙 모델은 난포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상적인 연구 방법론을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몇몇 연구팀만이 보유하고 있는 실험기술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비타민C 불임치료에 가능성 제시
입력 2011-06-20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