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중국 심양 그린바이오공장 건설

입력 2011-06-20 12:11

[쿠키 건강] CJ제일제당이 중국에 총 4억달러를 투자,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과 쓰레오닌, 식품 조미소재 핵산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공장을 건설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중국 심양에서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와 중국 요녕성 부성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아미노산 및 핵산공장(심양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심양공장은 연간 라이신 10만톤, 쓰레오닌 5만톤, 핵산 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고,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의 라이신과 쓰레오닌, 핵산의 Capa(최대 생산능력)은 각각 20만톤, 5만톤, 1만3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심양공장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일본의 아지노모도와 중국의 GBT와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라이신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라이신에 투자를 확대해 2013년까지는 총 57만톤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세계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라이신 시장은 1~2%의 미미한 차이지만 GBT가 1위를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아지노모도, CJ제일제당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