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日 이화학연구소와 화학생물학 분야 공동연구

입력 2011-06-20 11:20
[쿠키 건강]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은 22일 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내 바이오의약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lobal R&D Center Program) 일환으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생명(연)-일본이화학연구소(RIKEN 화학생물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생명(연)-RIKEN 화학생물공동연구센터’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수행된 교육과학기술부 지원(Global Partnership Program) 생명(연)-RIKEN 생리활성대사산물연구센터(Bioactive Metabolite Research Center)에서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전환에 따라 설립됐다.

생명(연) 측은 일본 이화학연구소 화학생물학(Chemical Biology) 연구분야의 전략적 유치를 통해 바이오연구 성과의 질적 수준을 세계적으로 향상시키고, 신약개발 기반 글로벌 연구센터 육성의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종석 생명(연)-RIKEN 화학생물공동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세계적 연구기관인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나라 화학생물학 분야 연구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학생물학(Chemical Biology) 연구는 생명체가 자신이 만들지 않은 화합물이나 다른 생물체가 만든 물질에 의해서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 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생명현상을 해석하는 분야이다.

미생물과 식물유래 생리활성 대사산물 및 합성화합물을 이용한 생체 내 혹은 세포에서의 작용기작을 유전자수준 (Chemical Genomics)과 발현된 단백질 수준(Chemical Proteomics) 및 세포수준(Chemical Cellomics)에서 분석함으로써, 생명현상의 해석을 위한 기초연구와 질병의 발병기작과 의약개발의 타겟을 규명하는 연구가 포함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lobal R&D Center Program)은 세계 정상급 해외 연구기관의 국내 유치를 통해, 유치기관과의 공동연구 활성화와 국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이 세계 과학기술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제반 연구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