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담배는 60여 가지 이상의 발암물질과 4000여 종의 화합물로 이루어진, 말 그대로 발암물질의 창고라고 불린다.
담배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 탄소로 담배를 오래 피우게 되면, 발암 물질이 몸에 축적돼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각종 위험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쉽게 끊기 못하는 이유는 바로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에 중독된 이후 체내 니코틴이 부족할 경우 초조, 불안, 손떨림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몸속의 니코틴이 체외로 빠져 나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즉, 금단 증상은 당장 몸이 불편하더라도 건강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겨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금연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를 통해 알아보자.
◇담배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일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애절하기만 하다. 물론 애절함이 너무 크기에 완전한 금연에 도달하는 사람 또한 드물게 된다. 매년 연말이 되면, 새해 꼭 지켜야 할 자신과의 약속을 품게 된다. 아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가장 큰 목표가 바로 금연일 것이다.
매해 연초, 담배 판매량이 줄었다가도 이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그만큼 금연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흡연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죽음을 각오하면서 까지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일까?
◇담배를 피우는 이유
-환경이 흡연을 부추긴다= 주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으면 담배에 노출될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마음이 흡연을 부른다= 담배를 피우면 긴장이 풀리고, 불안과 분노, 욕구 불만이 어느 정도는 완화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결국 자기 조절력이 부족한 탓이다.
-니코틴이 니코틴을 유혹한다= 담배 속 니코틴은 아편과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인체에 흡입된 니코틴의 약 25%가 혈액 내로 흡수가 되고, 7~9초면 뇌에 도달하며 신경계에 작용해 교감 및 부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게 된다. 니코틴의 효과는 담배를 피운 후 1분 이내에 절정에 달하게 되는데, 이러한 효과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혈중 니코틴 용량을 그대로 유지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 따르게 된다. 즉, 중독이 되는 것이다.
◇금연을 성공하는 7가지 비결
-자신이 없다면 도전하지 마라= ‘술 마실 때 절대 담배를 참을 수 없다.’고 생각이 된다면 술자리를 피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초반에 제압해라= 담배를 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첫 거절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회식 자리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는 담배를 끊었다.’라고 선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하지 마라= 알코올은 자제력을 사라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술로 자제력이 사라지면 몸은 담배를 부르게 된다. 그러므로 취하지 않게 먹어야 한다.
-담배가 피우고 싶다면 일단 심호흡을 하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난다면 우선 여유를 가져라! ‘나는 참을 수 있다, 없다’를 서둘러서 결정하지 말고 우선 심호흡을 하며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좋다.
-첫 회식을 버티면 다음은 더 쉬워진다= 이는 말 그대로 한번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자신감이 생겨 비교적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과식하거나 기름진 안주를 많이 먹지 마라=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모두 흡연 욕구를 강하게 만든다. 안주도 골라먹는 것이 좋으며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어느 자리에서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라= 술자리나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싸우거나 흥분하거나 혹은 슬퍼하면 안 된다. 또한, 언쟁에 휘말리는 상황 자체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감정을 마무리 해주는 역할은 늘 담배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장은 이런 감정의 동요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아빠 힘내세요]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금연을 시작하자
입력 2011-06-20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