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 신장애 고령자에 중증 출혈 부작용

입력 2011-06-20 08:36
日 베링거인겔하임 주의 사용 요청

[쿠키 건강] 경구 트롬빈억제제인 다비가트란(상품명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이 일본에서 시판후 조사 중 신장애를 가진 고령환자에서 중증 출혈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베링거인겔하임은 이와 관련해 약물 사용시 주의를 당부했다.

다비가트란은 신장을 거쳐 배설되기 때문에 혈중농도가 높아지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여 전에 환자의 신장기능을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심방세동환자는 질환 특성상 고령자가 많고 다비가트란이 투여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시판 후 조사 중에 중증 출혈성 부작용이 보고된 3명은 모두 80대 심방세동환자였다.

일본베링거인겔하임은 출혈성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투여 전 환자의 신장기능을 반드시 확인하고 투석환자를 포함한 중증 신장애 합병례(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 30mL/min 미만)에는 투여하지 않는다. 중등도 신장애(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 30~50mL/min) 합병례와 고령자에서는 이 약의 1회 110mg 1일 2회 투여를 고려해 신중히 투여한다 등 주의를 당부했다.

또 중증 출혈성 부작용은 약물 투여 후 약 1시간 이내에 조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회사측은 이 때 부작용 발생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