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박카스 세 병을 한꺼번에 드셔 보셨습니까?

입력 2011-06-18 15:34
[쿠키 건강] 한 지역약사회에서 성금을 거둬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반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서울 관악구약사회는 일간지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부의 일반약 약국외 판매 추진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구약사회는 긴급반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약사회 차원에서라도 외부에 약사 사회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약사회는 부회장, 상임이사 등 집행부에서 100만원씩 모금하고 회원 성금과 분회 운영비를 합해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광고에는 ‘이명박 대통령님, 박카스 세 병을 한꺼번에 드셔 보셨습니까?’, ‘타이레놀, 아스피린은 절대로 슈퍼에서 판매할 수 없습니다.’ 등의 문구가 실릴 예정이다.

박카스, 타이레놀, 아스피린 등의 부작용을 강조하며 슈퍼에서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