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고 빼는 법칙’만 잘 지켜도 여름철 피부 사수
[쿠키 건강] 6월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본격적인 여름이다. 뜨거운 태양빛에는 강렬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 온도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부분적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여드름, 기미, 주근깨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어 피부관리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미앤미 피부클리닉 수원점 이현일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여름철 피부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썬크립 더하고 영양크림은 빼고, 수분은 더하고 냉방은 빼라
피부는 자외선을 받게 되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며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생긴다. 여름이 되면 자외선이 강해지고 노출되는 면적과 시간이 넓기 때문에 썬크림을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차단수치는 SPF 35~40, PA ++ 가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인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썬크림을 많이 바르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여드름 등의 문제가 자주 생기곤 한다. 특히 지성피부는 더욱 심한데 이럴 경우에 꼭 필요한 기초제품만 바르고 유분기가 너무 많은 크림은 소량을 바르거나 자제 하는 것이 좋다.
이현일 원장은 “가능하면 유수분 균형을 같이 맞춰줄 수 있는 한 가지 제품을 사용하거나 에센스 단계에서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며 “썬크림은 더하고 영양크림은 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여름철 피부관리 방법으로 ‘수분은 더하고 냉방은 빼는 법칙’도 필요히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외부 온도에 노출됨에 따라 땀 분비가 많아 수분을 쉽게 빼앗긴다. 수시로 물을 마셔서 체내 전해질을 채워주고,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주는 것이 좋다.
지친피부를 직접적으로 진정 시켜 줄 수 있는 쿨수분팩이나 비타민팩 등도 추천된다.
이와 함께 여름철 실내 냉방기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주범이기 때문에 냉방기기는 직접 얼굴로 쐬지 말고 자주 환기를 시켜 피부가 온도차로 인해 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이 아닌 경우에는 여름이라도 수분이 모자랄 수 있으니 냉방이 심한 곳에서는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
◇세안은 더하고 자극은 빼고
여름은 활발한 피지 분비와 함께 썬크림과 파우더 등을 많이 사용하고 피부에 각종 노폐물이 달라붙기 쉬운 계절이다. 따라서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지워주고 피지선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뜨거운 태양에 지쳐있기 때문에 스크럽제품으로 자극을 주기 보다는 부드러운 클렌저로 노폐물과 화장품을 지운 뒤 2차로 모공 속 노폐물을 녹이는 딥클렌징으로 최대한 자극이 없이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현일 원장은 만약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거나 피지 분비를 조절하기 힘들다면 피부과의 스킨스케일링이나 필링 등의 시술을 통해 피지선을 정화하고,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고민이라면 바이탈이온트, 레이저토닝 등으로 색소관리를 해줄 것을 추천했다.
따라서 이현일 원장은 “여름철에는 피부가 예민하고 균이 활발히 활동 할 수 있는 온도이기 때문에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생기기 쉬운 계절”이라며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치료를 하거나 예방에 신겨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도움말=이현일 원장(미앤미 피부클리닉 수원점)
여름철 피부건강 노하우 ‘더하기 빼기 법칙’ 주목
입력 2011-06-1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