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재미한인의사회’ 학술대회 서울서 개최

입력 2011-06-16 14:17
미국 거주 한인의사 400여명 참여, 국내 의료진과 학술 교류의 장 마련

[쿠키 건강]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의사 400여명과 국내 의사들이 다양한 학술정보를 교류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제의료협회(회장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와 재미한인의사협회(회장 현철수, Kore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는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29차 연차학술대회인 ‘KAMA 서울 컨벤션 및 의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재미한인의사협회(이하 KAMA)는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열고 의학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최신 의학기술의 새로운 추세와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대회 개최에 대해 KAMA 측은 “올해 서울대회는 ‘Cutting Edge in Medicien’을 주제로 미국내 한인 의료인과 국내 의료인 간의 의학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 의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4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KAMA는 현재 1만8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미국의사협회(AMA)내에 소수 인종계로서는 인도와 더불어 유일한 투표권(Voting Power)을 갖고 있다.

이번 KIMA 서울대회는 지난해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과 KAMA간의 ‘한미의료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3자 MOU’ 체결 후속으로 추진돼 왔다. 이와 관련 보건산업진흥원 측은 “이번 대회는 의료강국인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재미 한인의사들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한인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흘간 열리는 주요 행사는 ‘글로벌 의학 학술 세미나’, ‘글로벌 메디칼 스튜던트 포럼’, ‘한국병원 체험행사’ 등이다.

글로벌 의학술 세미나에는 미국 켈리포니아대학 다니앨 교수와 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 등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또 Global medical students Forum에서는 미국, 영국, 한국, 호주 의과대 학생 대표들이 참여해 양질의 의학교육 제공과 멘토링, 인재양성 등의 의제가 다뤄진다.

특히 대회기간 중에는 해외 참가자들이 직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우리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JK성형외과, 예송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하는 한국병원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