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발기부전 위험 높여

입력 2011-06-16 12:03
[쿠키 건강]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시앙 가오(Xiang Gao) 교수가 SLEEP 2011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2년 평균 64세의 남성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총 1979건의 발기부전이 발생했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남성이 없는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50%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한 달에 14번의 하지불안증후군을 경험한 남성일수록 발기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최고 68%나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오 교수는 “일반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발생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간혹 임신이나 빈혈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며 “커피 등의 카페인이나 흡연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는 만큼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