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서식품은 주력 제품군인 커피와 어울리는 문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클래식, 문학, 바둑 등의 다양한 활동을 연계해 나감으로써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근한 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삶의 향기가 문학이 됩니다. 동서커피문학상
21년째를 맞이한 ‘동서커피문학상’은 여성들의 문학작품을 발굴해 그 글에 스며 있는 삶의 향기를 나누고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향기롭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매회 평균 1만 7천여 개의 응모작이 접수될 정도로 명망 높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여성문학상이다. 동서커피문학상은 여성문인 발굴 및 후원을 위해 마련된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1973년 ‘주부에세이’로 창설돼 1989년 ‘동서커피문학상’이란 명칭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04년 7회째부터는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들은 등단의 영광을 얻게 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잡았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여류문학을 이끌어갈 여성문인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가작, 입선 외 맥심상 등이 마련돼 있으며 약 500 여 명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진다.
◇문화자산 후원을 통한 향기로운 사랑 나눔, 맥심 사랑의 향기
동서식품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커피의 향기가 은은하면서도 넓게 퍼져 나가는 것처럼, 사회의 필요한 곳에 따뜻한 인생의 향기를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취지로 행사가 기획됐다.
작년에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국내 유일의 면단위 관악오케스트라인 산청 신안초등학교의 ‘신안 윈드오케스트라’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 10월 13일에는 대전지역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로 이뤄진 태화오케스트라단을 후원하는 한편 첼리스트 정명화 교수와의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해 음악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희망을 전달했다.
◇국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바둑 대회이다. 맥심커피배는 토너먼트의 형태로 진행되며 우승하는 기사에겐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이라는 명예가 주어진다. 맥심커피배는 최규병, 유창혁, 장주주, 루이나이웨이,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등 우수한 역대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박영훈 9단과 이창호 9단이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승부 끝에 박영훈 9단이 우승의 영애를 거머쥐었다.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꿈의 도서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스타벅스와 손잡고 RTD(Ready To Drink)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동서식품은 스타벅스 컴퍼니와 함께 문화 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역사회에 도서를 후원하는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꿈의 도서관’으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마을 도서관을 개설하도록 돕는다. 2008년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제주 시흥초등학교에서 1호를 개설했으며, 2009년에는 충북 청원 강내초등학교에 영어책을 포함한 3천여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동서식품은 국립 암센터에서 암으로 투병중인 환우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서울 노인 복지 센터와 연계한 급식 봉사활동, 산 및 하천을 가꾸는 ‘환경정화운동’,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 한국 해비타트와 연계해 ‘집짓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올해는 맥심이 출시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지금의 성과는 소비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지속적이며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들을 통해 소비자들과 삶의 향기를 나누는 따뜻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