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조선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윤성호 교수팀이 일본 큐슈 공과대학팀 등과 공동개발한 ‘3D 이미지를 이용한 흉부검진시스템’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5억원의 지원금을 받게됐다. 이 시스템은 폐의 종양을 기존의 최정밀 단계인 5mm의 한계를 넘어선 2mm까지 찾아낼 수 있어 암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국제사업’ 공모결과 조선대병원·큐슈대학 공과대학·대구 모두넷팀을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팀이 개발한 ‘3D 이미지를 이용한 흉부검진시스템’은 폐의 종양을 기존의 시스템보다 훨씬 작은 크기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3차원 영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비교분석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기존의 검진시스템이 최소 5000만원~1억원의 고가인데 반해 100만원 대에 생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윤성호 조선대병원 교수는 “폐암의 영상 진단을 훨씬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 진단 및 치료 후 반응 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폐암은 물론 모든 종류의 암에서 모든 신체부위까지도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기술 또한 개발할 예정이여서 치료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선대병원, 폐암 검사 시스템 개발
입력 2011-06-16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