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KIST와 손잡고, HT 선도기술 개발

입력 2011-06-16 08:46

[쿠키 건강] 삼성의료원(의료원장 이종철)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이 국내 보건의료기술(HT, Healthcare Technology) 분야 선도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삼성의료원 본관 1층 중강당에서 국가 연구발전과 상호협력 및 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공동체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서 서명에 따라 양 기관은 임상의학과 기초의학, 이공학 분야에서 ▲공동연구 ▲인력교류 ▲연구시설의 공동이용 ▲학술 기술정보 교류 ▲기타 상호협력 증진 등의 연구활성화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경한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교수와 김광명 KIST 테라그노시스연구단 교수가 진행하는 ‘분자영상 및 나노메디슨’ 분야 등 SMC-KIST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선정된 3개팀의 연구자들에게 과제 수여식이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번 협약은 국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HT 산업에서 의료와 바이오 엔지니어링 기술융합을 위한 병원과 정부출연연구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며 “상호발굴을 통해 선정된 과제에 양 기관이 공동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과제 수행과 성과를 도출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MOU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HT(Healthcare Technology)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병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구기능 성장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내외부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