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녹색소비자연대와 식중독 예방 캠페인 실시

입력 2011-06-15 13:21
[쿠키 건강] 서울시와 녹색소비자연대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생활실천 정보를 제공하는 ‘알수록 건강해져요’ 교육과 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과 장마철을 앞두고 소비자와 급식관련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중독 예방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알수록 건강해져요’ 교육·캠페인은 ‘식품안전 생활실천 방법 3C’를 주제로 자치구 보건소와 복지관 등에서 매월 순회 개최되며, 6월에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송파구 보건소에서 교육과 캠페인이 동시에 진행된다.

‘식품안전 생활실천 3C’란 유통기한, 인증마크 확인 등 안전한 식품의 선택(Choice), 식품별 안전보관 및 냉장고 관리방법 등의 보관(Chill), 안전한 조리(Cook)에 대한 실천방법을 뜻한다.

우선 안전한 식품 선택(Choice)은 장을 볼 때마다 ‘유통기한’, ‘식품첨가물’, ‘영양표시’, ‘이력추적’, ‘서울안심먹을거리 등 인증표시’, ‘식품용 용기·포장’, ‘건강기능식품’ 등 7가지를 확인하자는 의기마 담겨있다. 또한 안전한 보관(Chill)은 냉장·냉동고 주 1회 청소하기와, 서울시가 개발한 컬러태그를 활용한 식품 품목, 구입일자 기록 등의 선입선출 실천 등의 의미다.

안전한 조리(Cook)는 매 조리 시 탐침온도계(방수용 식품검수 온도계)로 식품의 중심온도가 65℃ 이상 되는지 확인하고, 해동은 실내에 두지 않고 냉장고, 전자레인지로 한 후 바로 조리하자는 뜻이다.

◇식품 포장과 배달에서도 안전한 급식 제공해야

서울시는 이번 교육·캠페인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배식, 포장, 배달 등의 안전한 급식서비스 제공방법도 배포한다.

배식 전 반드시 위생복, 위생모,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덮개가 있는 배식통에 새로운 음식을 혼합하지 않을 것, 배식시간은 1~2시간 이내로 하고 배식 후 남은 음식은 폐기할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포장은 깨끗하고 건조한 장소에서 밀폐용기를 사용하고, 위험온도 범위(5~60℃)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4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한 식품은 폐기하고, 보냉용 용기를 사용한 적절한 온도유지와 음식특성을 용기 외부에 표기할 것도 권장된다.

이와 함께 배달소요시간은 2시간 이내로 하고 뜨거운 음식은 74℃이상으로, 차가운 음식은 5℃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냉동식품은 녹지 않게 하고, 도시락은 받는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해 위생 및 온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은 교육과 체험식 홍보관으로 진행돼 시민과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서울안심먹을거리 홍보관’을 분야별 ‘우리 동네 안심먹을거리 인증업소 찾기’ 지도 검색과 ‘안전장보기 게임’ 체험 등으로 구성돼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습관화 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넓혀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선택 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알수록 건강해져요’ 교육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