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따라 즐기는 돼지·오리·커리·명태…해독 작용도 탁월
[쿠키 건강] 일교차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는 가운데, 건강음식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특히 건강음식은 해독작용까지 가지고 있어 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 오염 등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리는 고혈압, 중풍, 신경통, 허약체질, 비만증, 위장질환 등에 효능이 있고 각종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운다. 또한 고기 자체가 해독력을 가지고 있어 공해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건강에 좋은 동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리고기의 육즙의 제대로 된 맛을 즐기는 방법은 바비큐다. 참나무 장작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www.tobaq.co.kr)은 특허등록이 완료된 ‘바비큐 가마’를 통해 고기의 표면을 급속하게 익혀 낸다. 이로 인해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육즙이 살아있는 독특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야채와 도토리향이 듬뿍 묻어나는 도토리무침과 오리고기로 만든 육개장, 연잎과 영양밥의 조화가 어우러진 연잎밥 등 색다른 맛들이 가득하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이다.
오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여름철 건강식으로 불리는 음식이 추어탕이다. 주재료는 미꾸라지다. 영양이 풍부해 정력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추어탕전문점 ‘춘향골남원추어탕’(www.chunhyanggol.com)은 추어탕을 비롯해 추어불고기, 추어돈까스, 추어만두 등 다양한 요리를 갖춰 가족 외식 공간으로도 인기다. 국내산 추어를 사용하는데다 남원 전통 된장으로 요리해 깊은 맛이 뛰어나다.
남원추어탕이 개발한 추어돈가스는 얇게 포를 뜬 미꾸라지에 밀가루 옷을 입혀 곱게 갈은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올려놓고 계란옷과 빵가루를 묻혀 튀겨내 바삭하고 고소하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 1순위가 됐다.
돼지 역시 해독력이 높은 동물이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융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 대기오염, 식수 등으로 축적된 공해물질을 체외로 밀어낸다. 황사 등 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돼지고기는 또 불포화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며 혈유를 왕성케하는 효과도 있다.
돼지고기 요리 중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육질로 사랑받는 요리가 감자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전통 요리다. 감자탕 브랜드 중 이바돔감자탕(www.ebadom.com)은 남도 전통방식으로 만든 묵은지를 함유, 건강 효과를 배가시켰다.
이바돔의 묵은지는 해썹(HACCP) 인증 묵은지다. 전라남도지사가 인증하고 화원농협이 만드는 100% 순수 국내산이다.
땅끝 해남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겨울배추와 소금·마늘·고추·젓갈·생강 등 100% 국내산 재료와 양념만을 사용해 위생적인 처리와 ‘南道의 맛’을 가득 담아 최저 1년에서 3년을 숙성시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명태는 해독작용이 뛰어난 대표적인 해산물이다. 명태는 현대인들이 알게 모르게 쌓인 체내의 독성을 제거하거나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은 이같은 명태의 효능을 살려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다양한 명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외식 브랜드다.
요리 특징은 중독성이 강한 매콤함이다. 명태콩나물찜이나 명태매운탕은 매우면서도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명태맑은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담백함을 담았다. 명태마리찜이나 명태식해수육 등도 바람부리명태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요리다.
아이를 위해 부모가 찾는 해독식품은 커리다. 커리 가루의 20~30%는 강황이다. 여기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커큐민은 배탈에 좋고, 상처를 치유하고, 혈액 청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성 치매를 비롯해 백혈병, 고혈압, 대장암, 폐암, 위암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커리전문점 중 오랜 역사와 맛을 간직한 브랜드는 ‘델리’(www.delhicns.co.kr)다. 1984년 압구정에 처음 매장을 오픈, 횟수로 30년을 바라보고 있다.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호텔출신 주방장을 섭외, 맛을 연구하고 소스를 개발했다. 커리소스는 24가지의 향신료와 허브를 조합해 탄생했다.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카페같은 매장을 홍대에 오픈하고 일본식, 인도식, 파키스탄식 정통 커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하면서 예비창업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식사와 토핑을 분리한 메뉴를 선보인 전략도 독특하다.
직거래창업&프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한국외식개발연구소(www.kfbi.co.kr) 김승기 대표는 “최근 외식 소비는 맛과 건강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재료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외식업계, 무더위 이기는 건강식 요리 열전
입력 2011-06-15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