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유아돌연사증후군 위험 낮춰

입력 2011-06-14 10:47
[쿠키 건강]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버지니아 대학 가정의학과 퍼른 호크(Fern R. Hauck) 교수는 모유수유와 SIDS의 연관관계를 메타분석을 통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1966~2009년 진행된 모유수유와 SIDS의 연관성에 관련된 18가지의 연구를 조사한 결과, 모유를 전혀 먹지 않은 아이들보다 조금이라도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에게서 SIDS 발병률이 6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분유나 우유는 전혀 먹지 않고 모유만 먹고 자란 아이의 경우 SIDS 발병률은 70% 이상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호크 교수는 “분석결과, 모유수유가 아이들의 SIDS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모유수유 기간과 SIDS 발병률과의 관계는 향후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