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위험 당뇨약 ‘액토스’ 복용 주의

입력 2011-06-13 11:02
식약청, 국내 의료진에 안전성 서한 배포…처방 금지 권고

[쿠키 건강] 방광암 위험성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치가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한국릴리의 액토스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현재 복용중인 환자는 당뇨병 치료법 변경을 위해 주치의와 상담할 것과 의료진에게 ‘피오글리타존’ 성분 제제 처방 금지를 권고했다.

또 식약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국내 부작용 보고자료 분석 등 안전성 전반에 대한 종합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의 논란은 최근 프랑스 건강제품위생안전청이 방광암 위험 증가의 사유로 피오글리타존 함유 제제의 사용중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립질병보험금고에서 실시한 연구결과, 피오글리타존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 방광암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편, 피오글리타존 단일제는 한국릴리 ‘액토스정15mg’등 96개사 101품목, 복합제는 한국릴리 ‘액토스메트정15/850mg’이 허가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