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14일부터 중국 등 4개국 바이오의약품 당국자 초청연수

입력 2011-06-13 09:49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소 담당자들과 지역 내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4개국의 바이오의약품 허가관리 당국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초청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및 허가관리현황 소개 ▲국내 바이오의약품 관련 허가관리 제도 및 현황 등 소개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 및 녹십자 방문 ▲국내 제약업체와 초청국 허가관리 당국자와의 1대 1미팅과 리셉션 등으로 진행된다.

식약청은 이번 연수는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이 국제 경쟁력 있는 핵심 전략 사업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 전략국 대상 중 우선 아시아지역 내 국가를 초청해, 해당 국가 바이오의약품 허가관리 및 시장현황을 국내 제약업체에 소개하고 국내 허가관리 수준을 초청국가에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수출 유망국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현재 미국, 이란, 브라질, 중국, 베트남, 일본, 브라질, 미국, 필리핀 등이 수출전략국가로 선정됏다.

식약청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백신 제조업체들의 WHO PQ(Pre Qualification)획득과 세계 5번째 인플루엔자 백신 자체 생산국 등극 등 국내 백신산업의 성과를 알릴 것”이라며 “식약청의 WHO 협력센터 지정획득을 통한 안전한 백신관리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식약청은 올 8월과 12월에 이번 초청국가 이외의 수출전략국을 대상으로 추가 초청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