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지난 10일자로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최단 기간인 7개월만에 100례 달성에 성공하고, 올 6월까지 102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또 로봇을 이용한 고난이도 수술인 대동맥 수술에 성공하는 등 다빈치 로봇수술의 적용범위를 확대시켜 왔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의 수술로봇 다빈치는 비뇨기과, 외과, 흉부외과, 혈관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중이다.
병원 측은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수술건수가 807건에 달해 약 80%이상을 차지하는 등 비뇨기계암 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흉부외과에서는 지난 2010년 2월 첫 로봇심장수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 20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또 혈관외과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해 고난이도 대동맥류 수술을 성공시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빨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술로봇 시스템의 영역을 확대시키기 위해 의료진이 최신 의학기술과 술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 기념식’을 갖고 총 526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이상은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분당서울대병원, 로봇수술 1천건 돌파
입력 2011-06-12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