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용기 살균소독제 시험결과 적합

입력 2011-06-10 12:13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품용 조리기구와 용기포장에 사용되는 살균소독제 10개 제품을 수거해 살균소독력을 시험한 결과 모두 적합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식중독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유통 중인 10개 제조업체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제품들은 현재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사용중이다.

식약청은 현재 유통 중인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는 살균소독력 기준에 적합했지만, 앞으로도 집단급식소 등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안전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약청은 정상 제품의 경우에도 희석비율 등 사용조건에 따라 살균소독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사용할 때 제품에 표시된 희석 농도, 사용 시 주의 사항, 보관방법 등을 살펴보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용어설명]살균소독력=기구등의 살균소독제의 효과 유무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실제 사용농도(상온에서 5분간 처리)에서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을 99.999% 이상 감소시켜야 살균소독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