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독일 칼스루헤연구소와 바이오·의료 공동연구

입력 2011-06-09 12:48
[쿠키 건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KIST-EU, 소장 김광호)는 9일 KIST 본원, 독일 칼스루헤 연구소(KIT)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협정은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개최된 ‘Korea-EU High Level Networking Meeting’의 결과로 이뤄졌다. 이번 협정에 따라 세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초소형 정밀기계기술(MEMS) 및 Nano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 및 의료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측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나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전염성 질환, 암과 같은 난치병의 극복을 위한 혈액내 종양세포(CTC) 진단, 세포의 3차원 배양을 통한 뇌 기전 연구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협력협정 체결과 함게 KIST-EU는 ‘Lap on a Chip’의 세계적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만츠 R&D 담당 소장의 연구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브랜치랩(Branch Lab)을 KIST 본원 내에 설치했다.

만츠 소장은 연중 3개월 정도를 연구실에서 머물면서 KIST 본원 연구진들에게 자신이 보유한 Micro Chemistry 및 Bio MEMS 분야 연구 노하우를 전수하고, 생체모사방법에 의한 초소형구조물 제작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