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별 다이어트 Keypoint! 체크해볼까?

입력 2011-06-08 15:46

올 여름 다이어트, 연령에 맞는 다이어트로 건강하고 유쾌하게

[쿠키 건강] 비만을 얘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노화라는 현상이다.

노화라는 것은 즉 몸의 기능이 퇴화하는 것인데, 성장기 어린이의 기능이 120%라고 하면, 점차 110%, 100%, 그리고 100%이하로도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여 연령이 올라갈수록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사용하는 양은 감소하고 몸은 무거워지게 되므로, 즉 비만은 각 나이별로 다이어트방법의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

연령별로 다이어트방법 하나하나가 모두 다름을 인지하고, 이중 체중조절에 있어서 꼭 중요한 몇 가지는 더욱 살펴보도록 하자!

◇연령별 다이어트 Key Point!

▲10대= 성장기인 10대에는 과도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고,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불필요한 과자,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이거나 아예 끊는 것이 좋다.

또한 공부하는 것으로 인해, 활동량이 적어진다면,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놀이로 보충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체중의 증가를 둔화시킴으로써 키가 자랄수록 체중 자체도 점차 표준체중에 근접하게 될 수 있다.

▲20~30대= 20대, 30대는 아직까지 신체기능이 100%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금만 줄여도 바로 체중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 대신 식사 이외의 간식이나 술자리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그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간식이나 음주는 우리가 잘 알아채기도 전에 체중을 늘이는 원인이 된다. 그 중에서도 음주는 살이 쉽게 찌게 하는 매개체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이 연령대부터 음주를 주의하는 것은 체중조절의 기본이다.

또한 결혼으로 배우자를 만나면서 혼자일 때보다 식사조절에 더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는데, 일주일에 한 두 번씩 퇴근 후에 함께 고열량의 안주와 음주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럴 수록 야식이나 음주를 조심하는 것이 결혼 직후의 체중증가를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한창 사회활동을 할 나이인 이 시기에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아침식사는 전체적인 식사습관의 조율을 맞추는 첫 번째 단추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쁘다고 아침식사를 안 하는 습관은 이때부터라도 꼭 고쳐놓는 것이 좋다.

▲40대= 나이와 연계돼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노화의 한 진행현상임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젊어지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이 절실한 시기이므로 규칙적인 운동, 그 중에서도 걷기는 젊음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아주 좋은 효과를 갖는다. 하루에 30분씩 따로 시간을 내어 걷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노화와 체중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

▲50대= 점차 떨어지는 대사로 인해 평소에 필요한 열량도 점차 감소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꾸준한 운동 이외에 소식이 필수적이다. 식사량은 밥은 반공기 정도를 먹되 반찬은 소화가 잘 되면서도 영양분이 고르게 들어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사량이 줄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꼭 세끼를 챙겨 먹어야 하고 그 중에서도 단백질을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이때는 기름기를 제거한 국이나 찜 등의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방다이어트 일맥한의원 명동점 이문정 원장은 “비만에 있어서 다이어트를 염두 할 때는 각 사람의 체질, 나이에 따라 그 다이어트의 방법과 접근의 차별성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한방다이어트가 가지고 있는 체질별, 연령별 맞춤처방은 비만을 해소하는 데 있어 고려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