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식경제부와 미국 메릴랜드주(州)는 지난 7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바이오산업 분야 협력 강화와 상호 무역·투자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 발굴을 위해 이뤄진 이번 MOU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와 녹색산업 등에서 양국간 산업 공동발전 및 국제 공동진출 역량 강화에 관한 포괄적 협력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양 측은 미래 핵심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녹색·정보기술 분야에 있어 공동R&D, 기업간 상호투자 촉진, 기술상용화 등에서 협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식은 마틴 오말리 美메릴랜드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메릴랜드주 무역·투자 사절단의 아시아 방문(중국·한국·베트남)을 계기로, 메릴랜드주 측이 한국과의 바이오헬스 분야 R&D협력, 투자확대, 양국간 경제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과의 면담 및 산업협력 MOU체결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바이오 산업은 메릴랜드州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로 우수한 산업기반을 보유한 만큼, 향후 우리기업의 미국 등 세계시장 진출과 역량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메릴랜드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환경청(EPA), 존스홉킨스대학 등이 있으며, 위탁연구(CRO)·생산(CMO)기업 등 500개 이상 바이오·녹색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날 최중경 장관과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협력 활성화, 기업간 투자 확대, 한미 FTA의 조기비준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정부기관과 함께 우수한 기업과 대학이 밀집돼 있고,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는 메릴랜드주와 정부 및 민간분야의 교류 확대(상호방문, 세미나, 비즈니스미팅, 워크샵 등), 무역·투자정보 교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MOU는 이달 초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된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산업화 전략’의 실질적인 첫 번째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콜럼버스 프로젝트(북미 선진시장공략)와 아시아 바이오 이니셔티브(아시아 국가 진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메릴랜드주와의 협력이 향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지경부, 美 메릴랜드州와 바이오분야 MOU 체결
입력 2011-06-08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