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서비스 종사자에게도 건강관리 시행

입력 2011-06-07 16:31
[쿠키 건강]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일반 시민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의 대상을 공공서비스 종사자로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8일을 시작으로 이후 매월 5일 바쁜 업무와 불규칙적인 근무 시간 등으로 건강관리가 소홀한 3060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을 상대로 정기 건강관리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메트로, 도시철도공사의 기관사, 버스, 택시를 비롯한 공공서비스 종사자의 경우, 심뇌혈관질환이 사망재해 원인의 1순위로 업무로 인한 심장질환 경험률은 3.3%로 평균 1.51%인 타 직종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업무수행 중 심장발작이 일어나게 되면, 환자 자신은 물론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다행히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사전관리를 통해 80%가 예방이 가능하므로 서울시는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서비스 대상을 공공서비스 종사자까지 확대, 해당 공공서비스기관에서 오락(5樂)하는 날을 매월 개최해 건강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