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의료관광상품 15개 선정 적극 지원

입력 2011-06-05 12:50
[쿠키 건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 올해 해외의료관광객 10만명 시대를 앞당기고,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상품 발굴을 위한 ‘제1회 한국 의료관광 상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4월부터 실시된 공모전에는 총 35개 상품이 본선에 올랐으며, 최우수상 5선, 우수상 10선이 선정됐다. 선정된 의료관광 상품들은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지역 의료관광환자 유치를 위한 상품들이었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 한국관광공사 측은 15개의 우수 의료관광상품을 통해 2011년 기준 총 1만여명의 의료관광객 추가유치와 총 600억원의 관광 및 진료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공모전 상품들 중에는 구매가격이 10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상품부터, 고소득층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웨딩패키지를 결합한 의료관광상품, 연 500~600명의 모객이 예상되는 단체여행상품 등이 포함됐다. 상품에 연계된 의료서비스도 피부과, 안과, 여성검진, 한방, 불임치료, 중증치료 등으로 다양했다.

관광공사 측은 “의료관광 상품 공모전은 그 동안 개별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이 산발적으로 개발해 온 의료관광객 상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으는 계기가 됐다”며 “선정된 15개 우수상품을 시장별 대표상품으로 정해 해외 프로모션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상품에 대해서는 관광공사가 선정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현지 언론매체 홍보지원, 해외 설명회 및 박람회 참가지원, 언론인 및 에이전시 팸투어 지원 등 상품 홍보마케팅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선정 우수의료관광상품’ 인증 로고를 부여받아 홍보에 활용도 가능하다.

진수남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치업체와 의료기관간의 상호 협업체제를 유도하고 의료서비스와 다양하고 특색있는 관광콘텐츠와의 융복합을 시도한 상품발굴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선정된 상품을 대상으로는 1년간의 집중 프로모션 지원을,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잠재 가능성 있는 기획에 대해서는 상품화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실적 증대 뿐 아니라, 유치업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