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일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실시

입력 2011-06-01 11:30
[쿠키 건강]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도내 전 지역에서 대대적인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에 돌입한다.

경기도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잡기 위한 ‘건강 혈압·혈당 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1일부터 ‘내 혈압·혈당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1일 오후 2시부터 안산역에서는 도민안방의 민원상담과 혈압·혈당·체지방 측정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와 함께 알기 쉽고 재미있는 ‘잡아라! 고혈압 당뇨병’ 만화책,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건강혈압·혈당 지키기’ 등의 홍보물도 배포된다.

또한 도내 전 지역 보건소와 수원역, 성남 야탑역, 시흥 삼미시장, 파주 금촌여 등지에서도 캠페인이 동시에 실시된다. 경기도는 캠페인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배너를 설치해, 질병부담과 후유장애 예방 홍보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소금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싱겁게 먹기 체험’도 펼쳐진다. 이 체험 행사는 콩나물국을 먹고 짠맛에 대한 미각테스트를 실시해 싱겁게 먹는 방법을 제시하는 ‘나는 얼마나 짜게 먹고 있나요’ 코너가 운영되며, 저염 소스를 이용한 영양부추 샐러드 시식 등도 마련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27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32%인 89만여명은 본인이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혈압과 당뇨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혈압·혈당 측정은 기본”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의료평가단으로부터 한국 보건의료 정책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지난달 16일 광명시 현장 방문이 이뤄졌으며, 향후 제출될 보고서를 통해 OECD 회원국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