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관에서 각종 수술기구와 용품 소독에 사용되는 고압증기멸균기에 대한 품질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치과용구, 수술용품 등의 세균 감염방지를 위해 병원에서 필수적으로 사용 중인 고압증기멸균기에 대한 용량별·용도별 세분화된 기준규격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국제조화된 분류 기준에 맞게 국내 고압증기멸균기 기준규격을 용량별, 멸균 대상별로 총 4개 품목으로 세부화한다. 이에 따라 멸균대상물의 형태, 포장상태 등에 맞는 시험항목과 시험기준 및 방법도 제시될 예정이다.
고압증기멸균기는 의료용 제품을 고압의 증기로 멸균하는 장치로, 지난 2008년 기준 약 4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 생산이 높은 의료기기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이번 기준규격 마련을 통해 허가·심사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고압증기멸균기의 품질 경쟁력 향상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식약청 ‘고압증기멸균기’ 품질관리 강화
입력 2011-06-01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