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미식가 식감 만족시키는 제품 뭐 있나?

입력 2011-05-31 15:39
[쿠키 건강] 식도락을 즐기는 데 있어 맛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식감이다. 아무리 맛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식감이 거칠거나 좋지 않다면 까다로운 미식가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사각사각한 사과를 기대하고 먹었다가 푸석하고 오래된 사과나,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을 상상했으나 쫄깃함이 없는 면으로 기분이 상한 경험을 떠올려 보면 누구나 식감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

원재료, 원산지, 맛뿐만 아니라 식감까지 챙기는 깐깐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식품업계에서는 재료가 갖고 있는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으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아삭아삭 탱글탱글~ 알알이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의 옥수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간식으로, 한 알 한 알 씹을 때 마다 톡톡 터지는 옥수수의 아삭아삭한 식감 덕분에 씹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그린 자이언트의 ‘니블렛 스위트 콘’은 갓 수확한 옥수수를 12시간 이내에 진공 포장한 제품으로, 탱글탱글하고 아삭아삭한 옥수수의 식감 그대로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의 식감을 만족시킨다.

그린 자이언트만의 최상의 품질 관리 기준을 준수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연 그대로의 영양과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했으며, 아삭아삭하고 탱글탱글한 식감과 함께 갓 재배된 옥수수의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아냈다. 조리 후에도 옥수수가 물러지지 않기 때문에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여 즐길 수 있다. 또한, 선명한 노란색의 옥수수 알갱이와 함께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니블렛 스위트 콘’은 총 3종류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정제염 정제수로 옥수수의 달콤한 맛을 살린 ‘니블렛 스위트 콘’과 무설탕, 무소금으로 옥수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니블렛 스위트 콘 오리지날’, 그리고 유기농 재료만을 엄선하여 만든 ‘유기농 스위트 콘’이 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초코슈 케이크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달콤한 케이크의 부드러운 식감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생각날 만큼 매력적이다.

삼립식품의 ‘폭신폭신 초코슈 케이크’는 스팀 방식으로 쪄낸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제품으로, 씹는 음식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간식으로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오븐에서 구어 낸 빵 위에 초코 크림을 바르는 일반 케이크와 달리, 빵 속에 초코 슈크림을 넣어 뜨거운 스팀으로 쪄낸 찜케이크로, 수분 함량이 일반 케이크에 비해 20% 가량 높아 촉촉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온으로 먹을 때에는 특유의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차게 해서 먹을 때는 수분 온도가 내려가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어 온도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쫄깃쫄깃 생면의 생생한 식감으로 즐기는 라면

음식 중 면류의 생명은 면 그 자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출한 밤이면 언제나 생각나는 라면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칼로리 때문에 늦은 시각에 먹기 부담스럽다면 쫄깃한 생면으로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생라면 제품은 어떨까.

풀무원 생라면 ‘자연은 맛있다’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으로, 생면 그대로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기름에 튀긴 일반 라면과 달리 갓 뽑은 생면을 고온에서 단시간에 ‘바람건조공법’으로 건조시켜 생면의 쫄깃한 식감이 잘 살아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담백할 뿐 아니라 칼로리도 일반 라면보다 낮아, 기름기 없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을 부담 없이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삭바삭한 완두콩 스낵

바삭바삭한 식감의 스낵은 심심한 입을 달래기에 좋고, 오후에 찾아오는 졸음 좇기에도 제격이다.

해태제과의 ‘구운 콩깍지’는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구운 완두콩 스낵으로, 천연 토코페롤이 함유된 올리브유로 드레싱 처리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기름에 튀기는 대신 열풍으로 구워내 칼로리를 줄이고 완두콩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전체 원료의 69%를 완두콩으로 만들어 동일 중량의 두유에 비해 단백질을 5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가 낮은 영양 간식으로 여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달콤한 간장소스로 맛을 내고 완두콩깍지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