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색성폐질환자(COPD) 감소세

입력 2011-05-30 12:26
금연이 가장 효과적 예방책

[쿠키 건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65만8000명에서 2010년 60만9000명으로 5년간 약 5만명이 감소해 연평균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6년과 2010년의 연령별 환자수를 비교한 결과 0~69세의 전 연령구간에서 진료인원이 감소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색성폐질환의 성별 점유율을 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52.4%, 여성이 47.6%로 남성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진료인원의 연평균 감소율은 2.9%로 남성의 0.8%보다 낮아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성별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성폐색성폐질환의 연령별 분석 결과 2010년 기준 70대 이상 29.9%, 60대 21.8%, 50대 15.9% 순으로 나타났으며 50세 미만에서 32.3%, 50세 이상에서 67.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높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더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만성폐색성폐질환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3~5월, 10~12월 등 환절기에 진료인원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