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환자 COPD위험 2배

입력 2011-05-30 11:35
[쿠키 건강] 류마티스관잘염(RA)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이스라엘 시바의료센터 하워드 아미탈(Howard Amital) 교수가 유럽류마티스학회에 발표했다.

교수는 나이와 성별이 비슷한 RA환자 1만 6000여 명과 대조군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RA 환자에서 COPD 발병률은 8.9%로 건강한 대조군 4.4%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득수준이나 생활습관, 흡연이나 비만 등 기타 원인을 수정한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미탈 교수는 “RA는 일반적인 관절염과 달리 자기면역 질환으로 노령으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염의 일종이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RA 환자는 관절의 통증 뿐만 아니라 폐질환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