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 장류 올 연간 수출액 300억, 2013년 1000억 목표
[쿠키 건강] 국산 고추장이 미국에서도 잘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J 해찬들에 따르면 글로벌 고추장 ‘애니천 고추장소스’가 출시 2년 만에 미국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5000개 점포 입점을 기록했다.
미국 유기농, 천연식품 전문 매장으로 신뢰도가 높은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중서부 대형 유통업체 ‘마이어(Meijer)’ 미국 유통순위 2위인 크로거(Kroger) 계열의 서부지역 최대 슈퍼마켓 ‘랠프스(Ralph’s)’ 등 미국 내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주요 유통채널 입점에 성공, 고추장을 ‘세계인의 핫소스’로 도약시키기 위한 첫 단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에는 뱅쿠버 등 서부 캐나다 지역 200여개 유통점에도 입점에 성공했으며 올해 안에 캐나다 입점 점포수를 500개로 늘릴 계획이어서 북미 지역 전체에서 고추장 소스를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 해찬들 연구팀이 고추장의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 이 제품은 CJ제일제당의 미국 계열사인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를 달고 2009년 12월 출시됐다. 제품명은 국제식품규격(CODEX)으로도 채택된 고추장의 영문표기인 ‘GOCHUJANG’을 그대로 사용했다.
CJ제일제당 장류 글로벌을 맡고 있는 글로벌마케팅팀 노상규 상무는 “기존 교포 시장 위주에서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뛰었다”며 “올해 연간으로는 300억원, 2013년에는 1000억원까지 장류 해외매출액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해찬들 고추장, 美 유통점포 5000개 입점
입력 2011-05-30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