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기업(24)] “빵 만드는 게 행복 나누는 것이죠”… SPC그룹

입력 2011-05-26 08:45

[쿠키 건강] SPC그룹 임직원들은 ‘빵을 만드는 일이 행복을 나누는 일’이라고 말한다.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빵을 만들면서 행복을 선물하는 재능·나눔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SPC그룹은 국내 1위 제빵 기업의 특성을 살려 빵 만드는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09년부터 매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초청해 함께 케이크와 과자를 만들고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사랑의 제과제빵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홀몸노인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한 가족 케이크 만들기’, 연말에는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만든 케이크와 트리, 선물을 나누는 ‘미리 크리스마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빵사를 희망하는 소년원 학생들에게 제빵 특별수업과 함께 진로고민을 상담해 주고 있으며, 장애인 특수학교 교사들에게 제빵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제빵활동을 통해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찾아가는 재능 나눔도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떡 브랜드 ‘빚은’과 그룹 임직원들은 명절마다 복지관에 모여 함께 떡을 만들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임직원들은 ‘핑크카’에 아이스크림과 학용품을 싣고 소외지역을 찾아가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1박2일 농촌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해당 지역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가맹점주가 나눔활동을 실천해 온 곳이나 점주가 추천한 지역사회 어려운 곳을 찾아가 나눔활동을 펼침으로써 ‘나눔을 통한 상생’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빵 기술뿐만 아니라 직원 각자의 업무기술이나 개인적인 재능도 나눔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공부방 아이들의 미술 선생님으로, 서비스 교육 담당자는 소외아동들과 생일파티를 여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변신하는 등 SPC 임직원들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SPC그룹은 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에 더 가까이 찾아가 소통하고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