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강화 나서

입력 2011-05-25 09:07
[쿠키 건강]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가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병원 현장의 정보화 수준 향상에 적극 나선다.

병원협회는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강화 조치와 효율적인 의료정보보호 이행방안 제시 일환으로, 지난 24일 백범기념관에서 제3회 병원의료정보화 협력 및 교류를 위한 발전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환자의 의료정보와 개인정보를 다뤄야 하는 병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의료정책 및 효율적인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구축사례 소개, 병원 현장의 의료정보화 관련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한 정보화 수준 향상 방안 등의 논의됐다.

이번 포럼은 ‘보건의료정보화 정책’, ‘효율적인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운영과 정보보호 대책’, ‘최근 기술 동향’ 등의 주제가 발표됐으며, 포럼에는 약 200명 이상의 국내 병원 의료정보화 담당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병원의 개인정보보호 및 U-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태훈 대한병원협회 정보화위원장(가천의대길병원장) “이번 포럼은 실질적인 정보공유 및 협력을 통해 병원 정보화 수준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병원협회 병원정보관리위원장으로 의료기관 의료정보화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철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와 같은 사이버 테러의 위협에 많은 병원들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고, 이는 병원경영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정부도 병원들의 이같은 문제들을 파악해 인력·재원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