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소비자 10명중 5명 ‘한식’ 선호

입력 2011-05-24 16:15

[쿠키 건강] 국내 외식소비자 10명 중 5명은 한식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 일부 멀티푸드코트에서의 한식당 외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한식선호도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24일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 1004명을 대상으로 외식선호도 조사한 결과 한중일 메뉴 중 52%가 한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일식 36%, 중식 12%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57%가 한식을 꼽았으며, 30대 54%, 40대 50%, 50대 47%, 60대 49%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55%)이 여성(49)에 비해 한식메뉴를 더 많이 찾는다고 답했다.

한식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44%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으며, 27%는 부담 없는 맛을, 12%는 선택 메뉴의 부재를 들어 고물가 시대 경제적인 부담과 외식메뉴의 단조로움이 큰 이유로 지적됐다.

선호하는 한식 메뉴로는 돼지고기요리가 52%로 가장 높아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장 선호하는 외식메뉴로 꼽혔다. 소고기요리는 28%를 차지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최근 해외에서 운영 중인 한식당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업계의 한식당 외면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